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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포진법(2)
○·쿵제 7단(1패) ●·이세돌 9단(1승) 제2보(11~18)=강자들은 판 위에 돌 수가 많아질수록 강해진다는 특징이 있다. 이세돌 9단이 포진에 약한 이유도 여기서 단서를 찾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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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포진법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이세돌 9단 ●·쿵제 7단 제1보(1~10)=이세돌 9단은 “나는 포석이 약하다”고 말한다. 과거 이창호 9단도 자신의 약점이 ‘포석’이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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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전선 이탈이 패인
○·쿵제 7단(1패) ●·이세돌 9단(1승) 총보(1~165)=과거 서봉수 9단은 이렇게 한탄하곤 했다. “조훈현의 순발력은 참 부럽다. 나는 장고를 거듭해야 겨우 찾는 곳을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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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쿵제, 무기력한 항복
○·쿵제 7단 ●·이세돌 9단 제20보(152~165)=쿵제 7단은 얼마 전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이세돌 9단을 꺾었다. 아마도 감회가 깊었을 것이다. 쿵제가 이세돌에게 당한 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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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무기력한 패착
○·쿵제 7단(중국) ●·이세돌 9단(한국) 제19보(146~151)=비록 바둑 한 판이지만 옥쇄의 결단을 내린다는 건 어렵다. 무엇보다 초읽기가 방해물이다. 옥쇄 말고 다른 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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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승부수 봉쇄
○·쿵제 7단 ●·이세돌 9단 제18보(136~145)=흑▲로 씌워 최후의 중앙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. 백집을 먼저 세어보면 좌상 7집, 우상 5집, 우하 10집, 하변 16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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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순리냐, 배짱이냐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쿵제 7단 ●·이세돌 9단 제17보(128~135)=128을 하나 선수한 쿵제 7단은 한숨을 크게 몰아쉰다. 흑의 중앙 집이 풀어 오르는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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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하변의 망령
○·쿵제 7단 ●·이세돌 9단 제16보(121~127)=쿵제 7단이 불붙은 전장에서 이탈한 것은 본의는 아니었을 것이다. 하지만 다시 한 번 묻지 않을 수 없다. 공격해야 할 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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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왕의 귀환
○·쿵제 7단 ●·이세돌 9단 제15보(108~121)=108은 A에 뛰어야 마땅했지만 쿵제 7단은 차마 그럴 수 없었다. 108마저 두지 않으면 백△는 뭐가 되나. 피 튀기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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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그 놈의 체면 때문에
○·쿵제 7단 ●·이세돌 9단 제14보(102~109)=큰일이다. 흐름이 순식간에 뒤바뀌었다. 시간 연장책으로 둔 백△의 응수 타진이 박정상 9단의 예측 그대로 패착으로 변해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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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
○·쿵제 7단 ●·이세돌 9단 제13보(96~101)=96은 시간 연장책이다. 흔히 쓰는 응수 타진이고 손해도 없다. 또 이런 응수 타진에 손 빼는 경우는 거의 없다. 하나 상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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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“위험하다!”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쿵제 7단(중국) ●·이세돌 9단(한국) 제12보(88~96)=흑▲로 수습에 나선 장면. 이세돌 9단은 살리고 또 살리며 분전하고 있지만 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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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타개의 천재
○·쿵제 7단 ●·이세돌 9단 제11보(80-87)=초반에 쾌속 전진하던 흑은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백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. 고심하며 난국을 타개해 나가는 흑, 조금씩 고삐를 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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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미학 VS 실전감각
○·쿵제 7단(중국) ●·이세돌 9단(한국) 제10보(71~79)=난감하다 싶었지만 이세돌 9단의 결단은 빨랐다. 그는 71로 이어 살리는 쪽을 택했고 그 결과 72, 74로 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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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이세돌, 진퇴양난
○·쿵제 7단(중국) ●·이세돌 9단(한국) 제9보(65~70)=상변의 한 점이 두텁게 잡히면서 백도 이젠 실리든 두터움이든 별로 꿀리지 않는 형국이다. 흑집은 우변에 17집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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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] 다시 호각의 형세
○·쿵제 7단 ●·이세돌 9단 제8보(57~64)=기질이란 참 못 말리는 것이다. 흑▲로 움직이자 백△로 눌러 막았는데 이 흑▲에는 돌을 죽이기 싫어하는 이세돌, 위험을 등에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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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죽여야 할 타이밍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쿵제 7단 ●·이세돌 9단 제7보(50~56)=백△ 붙이자 흑▲ 치중. 그야말로 절호의 응수 타진이다. 이세돌 9단의 손바람에 넋이 나간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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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“죽일 수 있지”
[결승 1국] ○·쿵제 7단 ●·이세돌 9단 제6보(42~49)=흑▲는 근거의 요소다. 바둑은 넓은 곳부터 차지하는 게 요령이지만 그에 앞서 ‘죽음’을 피해야 한다. 한데 42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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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프로의 통점
○·쿵제 7단 ●·이세돌 9단 제5보(37~41)=백△ 자리가 기막힌 곳이라는 데 누가 이론을 제기할 수 있으랴. 하변 흑은 백이 한 수 더 두면 그대로 반신불수가 되고 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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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따라 두기 끝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쿵제 7단 ●·이세돌 9단 제4보(28~36)=안목이 뛰어나면 바둑을 잘 둘 수 있다. 조치훈 9단 말 그대로 “남의 것을 잘 훔치기만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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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신형 따라가기
○·쿵제 7단 ●·이세돌 9단 제3보(22~27)=지금 전개되고 있는 변화는 이창호 9단과 구리 9단의 춘란배 8강전에서 처음 등장했다. 당시 백이었던 구리 9단이 백△로 웅크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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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중국의 신형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이세돌 9단(한국) ●·쿵제 7단(중국) 제2보(15~21)=지금 우변과 같은 곳은 ‘참고도1’ 흑1로 갈라치는 게 오랜 세월의 상식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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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비장한 쿵제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쿵제 7단 ●·이세돌 9단 제1보(1~14)=쿵제(孔杰) 7단은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. 중국 내에선 많은 우승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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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소리 없는 결정타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쿵제 7단 ●·저우루이양 5단 제12보(175~196)=어제의 계산서를 다시 보자. ▶흑집=좌변 23집. 하변 12집. 중앙 6집. 우상 2